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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종합병원 봉사단 도화면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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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무과 댓글 0건 조회 9,162회 작성일 12-05-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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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름이 더해지고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 5월이다. 봄은 짧아지기만 하고 어느새 여름이 된 듯 사람들 옷차림이 가볍고 시원해 보인다.
 
4월에 예정 되었던 봉사활동이 당일날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연기되어 5월 19일(토)에 하기로 하였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자는 군청 주민복지과에서 추천해 주었다. 군청직원과 사전방문을 통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였다. 형광등 교체 및 전기수리 및 청소, 정리정돈 위주로 하고 보다 많은 인원으로 하루 종일 해야 할 듯하다.
  우선 평소보다 많은 봉사인원을 모집하였다. 다행이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고
선•후발대 나눠서 참여하는데 하루 종일 해주겠다는 직원들이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청소도구와 장비를 다 챙겨놓고 당일이 되어 일어나 보니 날씨가 흐렸다. 금요일까지 무더웠던 날씨는 어디가고 토요일은 아침부터 구름이 끼어 무덥지 않은 하루가 될 거 같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아침식사를 못한 직원들을 위해서 김밥과 빵, 음료수 등 약간의 간식도 준비를 하였다. 오전 일찍 선발대 인원과 함께 고흥군 도화면으로 출발하였다.
  대상자 집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마당으로 방, 거실, 주방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의류며, 가전제품, 집기 그릇 등 모든 것을 마당에 내 놓았다. 마당 한쪽엔 설거이를 할 수 있도록 해 놓고 다른 한쪽에선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버릴 것을 선별하였다.
  전기담당은 김민수, 강창진선생이 주방의 싱크대, 냉장고담당은 정향주, 신승희, 신이슬선생이 설거지를 비롯한 집기를 깨끗이 씻는 닦는 담당은 장길연, 박송이, 군청직원이 하고 화장실,방, 거실 마당에 내놓은 물품정리와 청소는 남직원들이 담당하였다.
  각자 담당이 정해지자 직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청소를 시작하였다. 주방과 화장실 청소를 위해 들어가 있는 직원은 악취와 냄새가 심하였는데도 끝날 때까지 거의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밖에서 그릇이며 찬그릇을 담당한 직원도 설거지 하며 깨끗이 씻고, 닦고, 행구고 말리고 남직원들은 먼지를 뒤집어 써가면서도 청소와 정리정돈을 시작하였다. 김민수, 강창진선생은 모든 등을 형광등으로 교체하고, 변기와 수도꼭지를 교체하고 수리하였다.
  봉사 도중에 정영심실장이 직원들을 위한 냉커피 지원 일하면서 마신 한 잔의 커피가 그 어떤 음료보다 시원하고 달콤하였다. 직원들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갔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후발대 팀과 교대가 되었다. 하지만 일부직원들은 끝날 때까지 도와준다고 하였다. 교대된 직원들도 당직과 집안일 때문에 끝까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였다. 정말 고마운 직원들이다. 후발대 인원이 더 해지자 더 속도를 내기 시작하였다.
  오전에 청소하였던 곳을 다시 깨끗이 닦아내었다. 밖에 내 놓았던 가전제품과 옷가지, 수납장, 책상들도 먼지를 털어내고 걸레를 몇 번씩 빨아가면서 닦고 하나하나 원위치 시켜 나갔다. 꺼내놓았던 옷가지를 정리해서 안방에 넣고 주방도 그릇을 포함한 주방용품들이 채워지고 고장이 나 수리 할 수 없는 가스레인지도 새것으로 교체하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몇 번을 닦아내니 새것 같았다.
  모든 가전제품도 들여 놓고 마지막으로 뜯어낸 거실유리창도 닦아서 원위치 시키고 영양실에서 정성스럽게 싸준 김치와 밑반찬도 냉장고에 넣어드리고 마지막으로 세탁이 필요한 많은 의류들은 병원에서 세탁을 해주기로 하고 따로 챙겼다.
  모두들 열심히 해준 덕분에 예상했던 시간 보다 1시간 이상 빨리 끝났다. 다 끝나고 집을 보니 새로 이사 온 집 같았다.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열심히 일한 직원들 얼굴에는 미소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끝마치고 사진을 찍으려고 렌즈에 담은 순간 직원들 얼굴에서 장미꽃이 이보다 아름다울까? 싶었다!  군청주민복지과 김주영 선생도 끝까지 남아서 직원들과 같이 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 총 23명이 참여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행복한 느낌이 며칠은 함께 할 거 같았다^^